인터넷뱅킹, 자동화 기기, IC카드, 모바일 결제 등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암호기술은 IT 기술 발전과 금융서비스 환경이 변화 됨에 따라 모든 전자금융환경에 필수 고려요소가 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개인정보 유출에 관한 전자금융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붉어지면서 관련 법률의 개정과 더불어 암호기술사용이 의무화되고 있으며 암호 기술의 필요성 또한 더욱 중시 되었다.
국내외 암호기술 전문기관에서는 고도화되는 컴퓨팅 성능과 해킹 기술에 주목하면서 암호기술의 안전성 및 신뢰성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변경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어떤 암호기술도 해킹을 완벽히 막을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없고 실제 암호기술을 적용할 때에도 시스템 변경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문제 등으로 사고 원인이 밝혀진 후에도 단기간에 문제를 해결하여 보안성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
국내 금융권도 시스템에 적용된 암호 중 잠재적 취약성을 내재한 알고리즘이 적시에 변경되지 못하고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안전성이 저하된 암호기술로 인해 기밀성, 무결성 등이 깨지게 되는 위협과 그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각 분야에서는 안전한 보안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규격에 이를 반영하고 권고하고 있다.
본 가이드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금융부문 암호기술 적용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안전성이 저하될 암호기술을 변경할 때 고려해야하는 주요 보안 고려사항을 기술하여, 담당자들의 암호기술 활용 및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