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이 기존 비즈니스 시장을 흔들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스마트폰은 전 국민의 일상이 되었으며 비대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모든 정보의 흐름이 IT 기반 시스템으로 모이고 있다. 정보가 모이는 곳에는 항상 보안 위협이 뒤따르며, 다양한 IT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들 또한 이러한 위협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잘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는 안정적인 수입과 성장을 견인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기업의 생존에 위협을 줄 수 있다.
Ponemon Institute의 보고서에 따르면, 60%의 침해사고가 패치되지 않은 알려진 취약점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혀졌다1). 특히 사용자 정보를 처리하는 웹 애플리케이션 취약점으로 인해 중요정보가 유출되는 침해사고가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또한 침해사고 발생 전 까지 취약점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기업이 전체의 62%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보안 사고의 위험성과 중요성을 인지한 많은 기업들이 침입차단 시스템, 안티 바이러스 제품들을 도입해 보안 수준을 강화하고 있지만, 단순 제품 도입만으로는 소프트웨어에 내재된 보안 취약점을 악용하는 공격에 대응할 수 없다.
현실적으로 보안 관점에서 완벽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제품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단계에서부터 보안 위협을 고려하고 분석해 나간다면 소프트웨어에서 발생 가능한 많은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거나문제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간단한 개발 실수도 대형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개발 프로세스 상에서 보안 취약점을 탐색하고 발견하는 작업이 늦어질수록 수정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공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