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콘텐츠(예: AR, VR 등)는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서 사람의 제스처, 모션, 음성 등 사람의 행위를 인식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활용하여 가상의 디지털 콘텐츠를 실제의 물체처럼 조작할 수 있게 만든 디지털 콘텐츠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후보로 가상 현실을 주목하고 있다.
통신사, 방송사, 디바이스 제조사 등 다양한 기업들도 가상현실 시장에 뛰어들면서 의료, 군사, 영상, 게임, 스포츠, 교육, 테마파크 등 다양한 분야의 가상현실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실감콘텐츠 산업의 꾸준한 성장과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에 따라 새롭고 다양한 보안위협이 발생한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는 실감콘텐츠 서비스 환경의 보안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기준과 이에 관련된 연구가 미흡한 현황이다. 이에 따라 실감콘텐츠의 보안성 향상 및 실감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먼저 실감콘텐츠의 보안위협을 파악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보안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
안전한 실감콘텐츠 서비스 환경을 위해 실감콘텐츠 개발사, 플랫폼 제공사가 보안취약점과 보안 위협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용자를 위한 보안대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이에 따라 실감콘텐츠 보안 위협을 식별하고 보안요구사항을 도출하여 실감콘텐츠 개발사, 플랫폼 제공사가 갖추어야 할 보안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실감콘텐츠 서비스 구성
실감콘텐츠 서비스는 교육부터 의료, 국방, 제조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되어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거나 산업현장의 능률을 증대하고, 교육 및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실감콘텐츠 서비스는 Unity, Unreal 과 같은 제작 도구가 포함된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통해 개발된 실감콘텐츠를 MEC 플랫폼, 콘텐츠 플랫폼(OTT) 등의 송출 시스템을 통해 송출하여 사용자가 HMD, 스마트폰 등의 이용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즉, 아래와 같이 크게 ‘제작ㆍ송출ㆍ이용 환경’에 걸쳐 실감콘텐츠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