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이종 분야간 다양한 데이터의 가명정보 결합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명정보 제도에 대한 이해 및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 매년 <가명정보 활용 우수 사례·아이디어 경진대회> (이하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그 성과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가명데이터 활용, 서울시 1인가구 정책 실효성 높인다.]
서울에서 자취하고 있는 대학생 C씨는 최근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두 다리를 다쳤습니다. 혼자 병원에 오기가 힘들어 곤란하던 찰나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동행인과 함께 병원 출발과 귀가를 함께 하면서 수월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C씨는 문득 1인 가구를 위한 다른 정책이 없는지, 이 같은 정책은 어떤 수요를 기반으로 수립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1인 가구의 고충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요?
[추진배경 및 필요성]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로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1인가구 삶의 질에 대한데이터 분석 필요성에 대두 되었습니다.
서울시는 통계청의 등록센서스를 통해 서울시 1인가구 규모를 파악, 서울서베이 등 설문조사를 통해 1인가구 관련 지표를 수했지만 설문조사는 정성적 내용 중심이라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통계청과 통신사의 데이터를 결합하여 1인가구의 수, 삶의 질 관련 지표를 개발하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월 단위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졌습니다.
[결합 데이터]
데이터 보유기관 : 통계청 및 SKT
데이터 개요 : 서울 거주자의 등록센서스 데이터 및 서울시 거주자의 통신데이터
[분석결과 및 향후 계획]
1인가구 통계 및 각 지표에 대한 행정동별 적용 결과, 20대의 경우에는 1인가구와 다인가구가 동지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층에 대한 대책이 곧 1인가구에 대한 대책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40~50대 1인 가구의 경우, 1인가구 밀집 지역이 별도로 존재하며 재정적 위기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1인가구 삶의 질 분석결과를 서울시의 4대 정책·8대 과제로 구체화하여 지역별 사업으로 연계, 복지, 시민단체·연구기관 등이 분석 결과를 조회 및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데이터 광장을 통해 개방할 계획입니다.
[비 금융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 개발 "사회 초년생은 대출 받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 건가요?"]
20대 사회초년생 A씨는 최근 좋은 사업 아이템이 떠올라 초기비용을 대출받기 위해 은행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금융사용 이력 부족으로 신용등급이 낮아 필요한 금액보다 훨씬 적은 대출한도에 상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연봉이 높아 상환능력이 충분한데도 대출을 많이 받을 수 없다는게 다소 억울해졌습니다.
[추진배경 및 필요성]
통신정보 등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신용평가에 반영하고자 대안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해왔습니다. 신용평가모형에서 금융정보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아 금융이력이 부족한 고객의 신용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다양한 대안정보의 결합을 통하여 정교한 신용평가모델을 개발, 금융이력 부족 고객에 대한 신용평가 변별력을 중금리대출 확대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분석결과 및 향후 계획]
페이, 모빌리티, 통신, 소액결제 등 다양한 분야의 대안정보를 반영한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여 금융정보 대비 대안정보의 활용가치를 세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융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대비 저연령층 및 금융이력 부족자에 대한 신용평가 정확도가 향상되어 대출 가능한 고객군을 확대할 수 있음
신용정보가 충분한 고객군에서도 대안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가 유의미함을 확인함
대안정보에 의해 차별화되니 신용평가를 통해 우량고객과 불량고객이 혼재된 종신용 고객군에서 우량한 종신용 고객을 추가 선별하고, 금융정보 부족자를 대상으로 금리 및 한도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